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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 와 북위 25˚ 사이의 열대,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우리는 지역을 '커피벨트(Coffee belt)'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나라로는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케냐 등이 있다.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커피는 따뜻한 기온, 적당한 강우량,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 외에도 태양, 고도 또한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기온이 높으면 커피 재배에 아주 치명적인 커피 녹병에 걸리기 쉬우며, 낮은 온도에서는 얼어 죽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교차가 높은 날씨는 커피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어 더욱 좋은 품질을 가진 커피가 자라는 환경이 된다.

 

또한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기 위해 충분한 건기가 필요한데, 대략 2-3개월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4-6개월까지 가뭄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 토양침식으로 인해 커피 수확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리고 나라별로 다르긴 하지만 많은 커피 생산 국가에서 높은 고도에서 재배한 커피를 고급 커피로 분류한다. 이유는 커피의 원종 중 하나인 아라비카가 낮은 기온에는 강하지만 병충해에 약해서 기온이 낮은 높은 고도에서 재배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아라비카는 커피의 다른 원종인 로부스타에 비해 고급 커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커피벨트를 벗어난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커피 재배 성공 소식이 들린다. 특히 한국에서 재배된 커피를 꼭 한번 마셔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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