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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 주변은 오피스 상권이라 맛집이 굉장히 많다.
특히 저녁에 가볍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얼마 전부터 먹고싶었던 소곱창구이를 먹으러 왔다.
골목길에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허름한 간판과 매장이 오래된 맛집을 증명하는것같다.
기본 찬으로 무김치와, 양파오이절임, 청양고추, 그리고 상추부추무침이 나온다.
무김치는 마냥 짜거나 맵지않고 약간 달달해서 입맛을 돋게 한다.
모둠구이 2인분을 시켰다. 곱창 가격은 여느 곱창구이집과 비슷한 정도.
좋은 안주를 먹는데 술을 뺄 수가 없다. 소주와 맥주도 한병씩 시켰다. (먹다보니 총 5병을 먹었다.)
쿠킹호일 위에 모금구이 2인분이 나왔다.
미리 한번 구워서 제공되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곱창은 좀 더 구워야 제맛이라 3분정도 더 구웠다.
먹는 순서는 염통, 대창, 곱창 순으로 먹는게 맛있다. 염통은 미리 구워져 나오는 상태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다.
염통에 기름장을 살짝 찍어서 먹어봤는데, 냄새도 안나고, 고소하고 맛있다.
이번엔 대창에 상추부추무침을 함께 먹어본다. 상추부추무침에 들어간 고춧가루가 칼칼한게 느끼한걸 잡아주는 느낌이다.
대창도 역시 쫄깃하고 고소해서 굉장히 맛있다.
식사 메뉴로 청국장도 유명하다고 한다. 청국장이 나오기 전 부터 주방 안에서 청국장 끓이는 냄새가 테이블까지 퍼진다.
청국장 또한 역시 맛있고, 청국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먹어도 맛있게 먹을 만큼 냄새가 심하지않다.
콩과 두부가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건져먹을게 많고, 고소하고 담백하다.
청국장에 흰밥을 말아 먹으면 맛있었겠지만, 볶음밥과 청국장을 함께 먹기 위해 아껴둔다.
볶음밥은 메뉴판에는 없다. 가격은 2,000원쯤 하는 것 같다.
볶음밥도 미리 볶아서 가져다주신다.
사장님 내외가 나이가 꽤 있으신데, 주방은 여자사장님이 계시고, 홀에는 남자사장님이 계신다.
볶음밥을 세팅해주시는데 내 옆자리 의자에 앉아서 불조절을 해주신다. 익숙하지않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볶음밥에 따로 들어가는 재료는 부추나 양파가 전부인데 담백하고 맛있다.
살짝 더 불을켜서 먹다보면 쿠킹호일에 볶음밥이 눌러붙어서 먹기 어렵지만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는건 좋은 선택이었다.
대남소곱창은 서대문역 주변에서 저녁 식사나 회식을 고민 하고있다면 꼭 한번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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